그린칙 코뉴어 [ 뽑힌 꼬리깃을 좋아하는 코뉴어 ] 앵무새와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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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일상은 인스타 @hittoya

그린칙 코뉴어 [ 뽑힌 꼬리깃을 좋아하는 코뉴어 ] 앵무새와의 일상

by 힛또야 2020.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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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가량 코뉴어를 키우면서 관찰한 결과 코뉴어들은 1년에 2번 정도 전체 털갈이를 하는 것 같다. 그중에서도 날개깃이나 꼬리깃은 1년에 한 번 정도만 다시 자라난다.

 

 

 

 

 

 

털갈이 때 뽑아놓은 꼬리나 날개의 죽은 깃을 보면 심 쪽이 투명하고 비어있다. 털갈이하는 시즌엔 털이 조금 빠져 보이기도 하지만 살이 보일 정도는 아니며, 건강이 안 좋거나 자해하는 앵무새들은 살이 다 보일만큼 뜯어버리곤 한다. 뽑힌 깃에 피가 있다면 건강에 이상 신호가 있다는 뜻일 수 있으므로 잘 살펴보고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여하튼 갑자기 털갈이 얘기를 한 이유는 요즘 쿠쿠가 털갈이 중인 것 같다. 코뉴어만 그런 건지 앵무새들이 그런 건지 자기가 뽑은 깃털 심을 뜯는 걸 좋아한다.

 

 

 

 

 

 

요즘따라 혼자 안 놀고

얌전해진 쿠쿠.. 

 

 

 

 

 

 

갑자기 꼬리에서 쑥 해서 깜짝 놀라서 보니

꼬리깃을 하나 뽑아냈다.

깃이 떨어질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빠지거나

스스로 골라내기도 한다.

 

 

 

 

 

 

꼬리가 왜 항상 저 모양인지..

나뭇잎 다 떨어진 것 마냥ㅠㅠ

원래 쿠쿠는 심을 잘

안 뜯고 버리는데

갑자기 집중해서 뜯기 시작했다.

 

 

 

 

 

 

평소에도 저렇게 꼬리깃도

뜯어버린 건지?

 

 

 

 

 

 

떨어지자 급 실망.

(하지만 줍기 위해 내려가진 않는다.)

 

 

 

 

 

 

게으른 쿠쿠에게

직접 선사했다.

옆에서 찍은 꼬리깃을 보니

정말 앙상하게도 만들어놨었구나.

 

 

 

 

 

 

한참 뜯고 있을 때 느껴지는 시선.

 

 

 

 

 

 

꼬리깃은 히또가 제일 좋아한다.

 

 

 

 

 

 

구경만 하기엔 아쉬웠는지,

달려!

 

 

 

 

 

 

쿠쿠 서열 1위.

무서워서 차마 빼앗지는 않는다.

 

 

 

 

 

 

관심 없는 척 털 고르기 시작.

 

 

 

 

 

 

지금쯤 버리던데 안 버리네..?

 

 

 

 

 

 

뺏어달라고 쳐다보는 것 같다.

한참 뜯다가 또 바닥에 버렸길래

반대편으로 히또에게 줬다.

 

 

 

 

 

 

신나 보이는 뒷모습.

 

 

 

 

 

 

오다가 아닌 척 볼한번 긁어주고,

 

 

 

 

 

 

바로 뺏어버렸다.

 

 

 

 

 

 

이대로 뺏기긴 아쉬운지

소심하게 물어보려는 히또.

 

 

 

 

 

 

바로 포기.

 

 

 

 

 

 

히또는 주로 뺏기면 포기한다.

쿠쿠와 사이가 좋긴 하지만

쿠쿠는 양보를 잘 안 해준다.

뭐든 자기가 하던 거

뺏기면 바로 진심으로 물어버린다.

 

 

 

 

 

 

그래도 털 골라주는 형..

 

 

 

 

 

 

코는 왜 물어주는 걸까..??

 

 

 

 

 

 

코 간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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