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네스프레소 언박싱 작성하고 A/S를 보냈다. 수리받고 나서 A/S 후기를 쓰려고 했다. 그런데!!!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또 이상이 생겨서 연달아 두 번째 A/S를 보내게 됐다. 첫 번째 수리를 보내기 전에도 청소도 자주 하고 나름 잘 관리했다고 생각했는데 딱히 큰 이유가 없어서 더 의아하다.
구매 당시 듣지 못했던 점은 평소에 사용한 캡슐은 뚜껑을 열어서 캡슐이 뒤로 넘어가도록 바로바로 바스켓 부분으로 버려줘야 한다는 것! 그리고 사용 직후 추출구 입구를 마른 수건으로 잘 닦아주고 자주 사용할 경우 물청소는 자주 해줘야 한다. (청소 주기에 대한 안내를 제대로 받지 못해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한 것 같다.)
*네스프레소 언박싱 ↓
▶ 디스케일링 청소 시기 및 방법
A/S 절차 과정 이전에 디스케일링 청소법을 소개하겠다. 디스케일링과 린싱은 다른 청소다. 추출 버튼에 초록색과 빨간색 불이 같이 들어오면 디스케일링을 해주면 된다. 공식 홈페이지 머신 사용법에 가이드가 있다. 가이드에는 디스케일링 용액을 사용하라고 되어있는데 고객센터 전화 안내로는 물만으로 청소했다. 참고로 청소는 총 20분 정도 걸린다!
1. 커피 추출 버튼을 눌러 전원을 켜고 기기 예열(40초)하고, 물 받을 통을 준비한다.
2. 헤드를 한번 열었다 닫아주어 사용한 캡슐을 비워주고 컵 지지대와 컨테이너를 비운다.
3. 물통에 물을 가득 채운다.
4. 은색 레버 버튼을 3초간 눌러 전원을 꺼준다.
5. 레버 버튼 + 커피 추출 버튼 동시에 3초간 누르면 특수기능 모드로 진입된다. 정상 진입 시 주황색 점등을 확인한다.
6. 레버를 아래로 한번 눌러 디스케일링 모드 선택한다. 이때 주황색 불빛이 2초마다 한 번씩 깜빡인다.
7. 커피 추출 버튼을 눌러 실행한다.
8. 물통에 물이 다 소진되면 정지된다.
9. 물통을 분리 후 다시 물을 채워 장착한다.
10. 다시 한번 커피 추출 버튼을 눌러 청소 실행한다. 마찬가지로 물을 소진하면 정지된다.
11. 레버 버튼 + 커피 추출 버튼을 동시에 눌러 추출 모드로 변경하면 녹색불이 켜진다.
12. 내부 건조 및 기기 온도를 내리기 위해 10분 정도 전원을 꺼준다.
13. 이후 사용 가능!
▶ 1차 A/S
작년 11월 1년 2개월 사용 중에 첫 고장이 났다.
헤드 내부 부분에 커피물이 고이며 뒤쪽 컨테이너까지 흘러내렸다. 혹시나 하고 물청소한 후 다시 뽑아봤지만 증상이 계속해서 반복되어 A/S를 보내게 됐다. 다행히(?) 2년 이내는 무상수리다.
A/S는 080-734-1111 전화 접수해야 한다. 최근 코로나로 비대면 수거도 가능하지만 동파 위험으로 기사님 오는 시간 맞춰서 내놓아야 하는데 시간이 맞추기 어렵다면 가까운 네스프레소 지점에다가 맡겨도 된다. 다만 지점에서도 A/S센터로 보내는 것이라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받침+물통+커피 컨테이너는 빼고 본체만 보낸다. 박스는 기사님이 네스프레소 전용으로 가져오신다. 기기 내부의 물을 비워 랩으로 감싸서 준비해놓으면 된다. 매직랩 X 일반 랩으로 감싸서 보내면 된다.
■ 머신 배수 모드 (내부 물 비우기)
1. 머신의 전원을 끄고 물통을 제거한다.
2. 커피 추출 버튼과 은색 레버 버튼을 동시에 눌러 특별 기능 모드 진입 ( 정상 진입 시 주황 불)
3. 은색 레버를 아래로 2번 눌러주면 주황색 버튼이 2번씩 깜빡인다.
4. 추출구 아래 컵을 준비하고 커피 추출 버튼을 1회 눌러주면 물 비우기가 시작된다.
5. 잔물이 모두 비워지면 전원이 꺼지며 완료된다.
■ 수리 후
일주일 후 머신 관리법과 머신 수리 보고서를 받았다. 표면 소독되어 깔끔하게 싸져서 왔다. 머신 수리 보고서에는 문제 원인 및 수리내역이 적혀있다. [상부 추출 유닛 이상으로 커피 넘침 증상&물량 감지기 누수]라는 진단이 나왔다. 상부 추출 유닛과 물량 감지기를 교체했다고 한다. 유닛을 교체한 경우 초반에 기기의 소리가 커질 수 있다고 했는데 몇 번 사용하고 나니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 2차 A/S
머신 수리 다녀온 후 캡슐을 넣을 때 헤드 부분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며 닫혔다. 전화해서 다시 얘기해보니 재접수해야 한다고 하는 데 사용에 지장이 있는 건 아니어서 우선 더 지켜보기로 했다. 3주가 지나자 이번엔 커피머신 밑에 물이 새기 시작했다. 처음엔 내가 실수로 흘렸나? 싶었는데 미사용에도 물이 고여있었다. 어쩔 수 없이 2차 수리를 보내게 되었다. 다시 물 비우기+랩 포장! 이번엔 임대 머신도 신청했다.
■ 임대 머신
A/S 접수하면서 임대 머신을 신청하면 수거할 때 맞교환해서 받을 수 있다. 크리스마스+신정+최근 눈까지 많이 와서 3주가 걸렸는데 임대 머신 신청하길 잘했다..! 임대 머신도 본체만 오기 때문에 가지고 있던 받침+컨테이너+물통을 끼워 사용해주면 된다. 임대 머신은 머신이 수리되어 돌아올 때 마찬가지로 물 비우기+랩 포장해서 내 머신과 맞교환하면 된다.
■ 수리 후기
이번에는 [물량 감지기 이상으로 하단 물 고임 & 헤드 여닫이 이격음 확인]으로 진단되어 수리했다. 물량 감지기를 교체하고 윤활제를 도포했다고 하는데 헤드 열고 닫을 때 확실히 부드러워졌다. 저번 수리 때 감지기를 교체했는데 부품 불량이었던 걸까..?
고객센터는 매번 친절하게 대응해주셨다. 전체적으로 수거 시간을 맞추는 것 제외하면 기기를 들고 지점으로 가지 않아도 되니 편리한 편이다. 하지만 평소에 기기를 험하게 다루거나 청소를 미룬 것도 아닌데 2년 사용하기 전에 수리를 2번이나 보냈더니 오래 사용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제발 그만 좀 고장 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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