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칙 코뉴어 [ 코뉴어의 매력 ] 내가 앵무새를 키우는 이유!
본문 바로가기
앵무새 일상은 인스타 @hittoya

그린칙 코뉴어 [ 코뉴어의 매력 ] 내가 앵무새를 키우는 이유!

by 힛또야 2021. 1. 28.
반응형

 

 

 

안녕하세요! 힛또야 입니다.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네요.

 

올해는 앵무새와 만난 지 5년 차에 접어들었어요. 곧 히또와 쿠쿠 생일도 앞두고 있답니다. 5년 동안 이사도 한번 하고 결혼도 하며 (또 한 번의 이사를 하고..!) 환경이 많이 변했어요. 아침마다 소리 지르는 앵이들 덕분에 뒤척거리며 힘들기도 했는데 이제는 앵무새와의 생활 패턴도 어느 정도 맞아가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앵무새의 관련 글을 올리면서 주의할 점에 대해 많이 강조하려고 했었어요.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반려동물을 데려올 때 귀여운 점만 보고 데려오기 때문이죠..!

 

어디선가 그런 글을 봤었는데요. 손자가 예쁜 이유는 직접 키우지 않고 예쁜 모습만 잠깐 보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농담 반 진담 반이겠죠? 물론 저 또한 귀여운 모습에 반해서 앵무새를 키우게 됐었고 너무 설레는 마음에 고려해보지 못한 점들이 많았어요. 몰랐던 것들도 너무 많았고 직접 키우면서 깨달았던 부분이 꽤 있었거든요. 그래서 주의사항을 더욱 열심히 작성했던 것 같아요. 

 

여하튼 오늘은 앵무새의 매력을 한번 소개해보려고 해요!

 

 

 

가끔은 비행기 태워주기
호기심도 가득

 

 

 

1# 날개 달린 강아지

 

사실 날개 달린 강아지라는 별명을 가진건 중대형 앵무 '코카투' 앵무새예요. 코카투가 날개 달린 '강아지'라고 불리는 이유는 가끔은 엉뚱한 행동으로 웃음을 주고 훈련이 가능할 만큼 똑똑하고 애교도 많고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인데요. 코뉴어도 그에 못지않은 매력이 있답니다. 코뉴어도 에너지가 넘치고 흥이 많은 편이며 사람을 졸졸 따라다니는 껌딱지랍니다. 코카투나 코뉴어나 모두 비글미가 있는 앵무새예요. 에너지가 넘치는 만큼 엄청난 사고뭉치이기도 합니다. 코뉴어를 보고 있으면 날개 달린 강아지라는 별명이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아구 예뻐!

 

 

 

2# 소통하는 앵무

 

대부분 앵무새들은 지능이 꽤 높아요. 코뉴어는 2-3살 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어서 간단한 단어 말하기나 행동 훈련도 가능합니다. 저희 앵이들은 '안녕' '나갈게' '아이 예뻐' '어' '왔어?' '이리 와' '빵!' '귀여워' 등등 말할 수 있고 돌기, 구르기, 끄덕이기, 날개 펼치기 훈련을 가르쳤답니다. 특히 단어를 말할 때에는 어떤 상황에 말했는지 기억해 두었다가 그 상황에 써먹곤 해요. 예를 들어 인사하고 나가면서 항상 '나갈게~'라고 말했더니 이제는 옷을 입고 있으면 '나갈게!!' 외칩니다. 코뉴어는 발음이 정확하진 않지만 단어를 잘 습득해요. 마치 대화라도 하는 것처럼 상황에 맞게 말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답니다. 유일하게 언어를 흉내 낼 수 있는 반려동물이라고 생각해요. 단어는 앵무새가 자주 듣는 것들 중에 원하는 것만 배우지만 행동 훈련은 교육이 가능해요. 여러 가지 훈련을 하면서 주인과 놀기도 하고 더욱 깊은 교감을 쌓을 수도 있습니다. 

 

 

 

한손에 들어오는 작은 몸

 

 

 

3# 귀여운 외모와 작은 체구

 

앵무새는 호불호가 정말 강한 반려동물인 것 같아요. 특히 부리와 발이 징그럽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날아다니며 머리나 어깨에 와서 콱! 물어버릴 것 같다고도 해요. 하지만 저는 기분이 좋으면 따듯해지는 그 작은 발이 너무 앙증맞고 귀엽게 느껴졌어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특히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몸집도 귀여운 요소 중에 하나예요. 그 작은 얼굴에 붙어있는 눈, 코, 부리도 너무 귀엽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새들은 집에서 많이 날지 않아요. 사람 머리나 어깨에 와서 갑작스럽게 무는 일은 드물어요. 사람을 따르지 않는 앵무새(야생&번식조)들은 보통 사람을 피해 도망가고 공격적인 아이도 자신을 건들거나 반경에 들어가지 않으면 달려들어서 공격하진 않습니다. 여하튼 개인적으로 강아지나 고양이는 귀엽지만 키우기에는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거든요. (이건 제 개인적인 취향(??) 부분입니다!) 그래서 작고 아담한 앵무새의 매력에 더욱 끌렸던 것 같아요. 물론 작은 체구지만 키우는데 필요한 공간은 어느 정도 확보가 되어야 합니다. 

 

 

 

 

애기시절엔 얌전한 편...:0

 

 

 

4# 사람을 좋아하는 애교쟁이

 

이전에도 언급했었지만 코뉴어는 애교가 많고 사람을 정말 좋아해요. 무리 생활을 했던 종이라 옹기종기 있는 것도 좋아해서 그런지 사람한테 딱 붙어있어요. 졸졸 따라다니며 사람이 하는 일에는 다 참견해요. 그나마 짝을 지어주거나 형제를 만들어주면 사람에게 덜 붙어있긴 합니다. 평소에 머리도 긁어달라고 하고 손에 착! 붙어서 낮잠 자는 것도 좋아합니다. 손에 있을 때 보들보들한 깃털의 촉감이 너무 좋아요.(?)

 

 

 

다양한 곳에 올라가 응아를 싸기도...
뒷정리는 집사가 하겠징ㅋ
오도도도도 *항상 밟지 않도록 주의*
해씨 먹는중 (껍데기는 집사가 치워~_~)

 

 

크게 나눠서 매력 어필을 해봤지만 사실 앵무새 그 자체가 매력 덩어리라고 느껴서 키우는 것 같아요. 정말 작은 동물이지만 나름 머리 쓰려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행동 하나하나가 웃기기도 합니다.

 

끝으로 앵무새는 소음이 꽤 크고 입질 교육과 배변훈련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입질은 어느 정도 교감을 많이 쌓아도 한 번씩 물리곤 해요. 몸을 가볍게 해야 하는 새의 구조 특성상 변을 자주 봐야 하기 때문에 배변 훈련을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은 아니에요. 짧게는 10분에서 길게 20분에 한 번씩은 변을 봐야 합니다. 스스로 지정된 곳에 가서 변을 보는 훈련은 코뉴어에게 아주 어렵습니다.

 

어느 반려동물이나 마찬가지지만 버리거나 파양 되는 경우를 보면 특별한 사연이 있는 경우는 드물어요.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귀여운 모습에 반해서 데려왔다가 평소에 처리해야 하는 뒤치다꺼리와 사고 치는 모습들, 또는 병원비 같은 경제적인 측면에서 감당이 어려워진다고 합니다. 작은 동물이지만 자신이 버려진다는 걸 다 압니다. 쉽게 파양 하지 않으려면 여러 가지 상황들을 다 고려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앗! 어쩌다 보니 또 주의사항을 늘어놓고 있네요.

어느 반려동물이나 꼭! 신중하게 분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여하튼 가장 큰 행복은 아침마다 꾸익 거리는 앵이 들을 보는 거랍니다.

너무너무 귀엽거든요...!

 

 

앵무새를 키울때 필요한 것! ↓

 

그린칙 코뉴어/앵무새를 키울때 필요한 것! 키우기 전 꼭 고려해볼 사항!

앵무새 / 그린칙 코뉴어 키울 때 필요한 기본적인걸 적어볼까 한다. 기본적이라기보다는 내가 키우는 방식이라고 보는 게 맞겠다. 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서 '정답'이라는 것은 없듯이 애완동물

hidoku.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