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칙 코뉴어 [ 앵무새의 먹이와 건강 A to Z ] 앵무새 먹이 정보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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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일상은 인스타 @hittoya

그린칙 코뉴어 [ 앵무새의 먹이와 건강 A to Z ] 앵무새 먹이 정보 책리뷰!

by 힛또야 2020.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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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뉴어는 야생에서의 수명은 10년 정도이고 가정에서 키울 경우 평균 수명은 더 늘어난다고 한다. 나는 이제 앵무새에 대해 조금은 알 것 같다. 조심해도 또 간과하게 되고, 내 작은 실수가 앵무새들에게 큰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첫째를 데려오고 나서 책을 몇 권 구매했는데, 분명 읽었는데도 또 잊어버린다. 오랜만에 다시 펼쳐본 책에서 또 한 번 새롭게 읽게 됐다. 책의 내용을 전부 가져올 수는 없지만, 읽으면서 와 닿았던 것들을 일부 공유해보려고 한다. 책은 굉장히 저렴하다. 온라인몰에서 세일가 3천 원대이니 꼭 읽어보자!

 

 

 

표지는 귀여운 모란앵무

 

 

 

2014년에 발행하고 현재 개정판 없이 몇년이 지난 책이다. (어느 정도 감안하고 보자.) 157페이지로 저자는 호소카와 히로아키로 일본 사람이다. 큰 대목은 5장으로 되어있고, 제목과 일관성 있게 앵무새의 먹이와 건강에 대해서 다룬 책이다. 먹이는 건강과 직결되어있고, 제대로 된 먹이를 공급해줘야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그러므로 주인이 먹이와 건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뜻! 많은 부분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킬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앵무새의 먹이와 건강 A to Z

1장. 앵무새 먹이의 기본 

 

잘못된 먹이는 앵무새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그중 제일 위험한 것은 마른 새와 비만 새다. '새는 인간보다도 살찌기 쉬운 몸'이라고 한다. 적절한 음식 선택과 적당량을 먹여야만 올바른 식습관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첫 번째, 본래의 체격과 체중의 이해다. 앵무새의 체중은 매일 측정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책에 체중을 재는 방법이 자세히 나와있다. 같은 종의 앵무새여도 그 새의 기본 골격에 따라 평균 체중이 달라진다고 한다. 매일 측정해서 그 아이만의 평균 체중을 알아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후에 연평균 5% 이상의 체중이 변화가 있다면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나 비만 새는 인간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병이 생긴다고 한다. 지방간, 고지혈증, 깃털의 변형, 심장질환 등등..

 

#두 번째, 변의 상태다. 앵무새는 대변과 소변 '녹색~갈색'의 고형물 위에 하얀 페이스트가 붙어있는 형태로 배설한다. 고형물이 [대변], 흰 부분이 [소변]의 요산이다. 즉 앵무새는 대변과 소변을 같이 본다! 간혹 수분이 많은 변을 보곤 하지만, 대변이 보통의 상태라면 설사는 아니라고 한다. 검은색, 하얀색, 짙은 녹색, 빨간색, 음식물이 섞여있는 배설물, 냄새가 나는 배설물은 특히나 위험한 상태의 신호다. 또한 노란색이나 짙은 녹색, 황록색의 요산의 경우에도 비상사태라고 하니 의사의 진찰을 받자.

 

 

 

앵무새의 먹이와 건강 A to Z

 2장. 앵무새 먹이 선택 

 

#1. 앵무새는 뭘 먹어야 할까?

 

이 챕터에서 새로운 부분을 여러 가지 알게 되었다. 앵무새마다 주식(?)이 다르다는 것을 처음 인지했다. 앵무새는 곡물식, 화밀식, 과일식, 견과식, 잡식 등등이 있다. 대부분이 많이 키우고 있는 잉꼬, 모란앵무, 왕관앵무, 코뉴어 등등 곡물식에 해당되어있다고 한다. 곡물이 주식이지만,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5가지의 영양소가 필요하다. 알곡에서 보충되지 못하는 비타민이나 미네랄 등 보충해주어야 하는데, 이때 모든 영양소를 주는 게 아니고 앵무새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해주어야 한다고 한다.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비타민 또한 앵무새의 상태에 따라 필요량이 다르다고 하니 무분별하게 비타민제를 주면 안 된다. (정확히 알려면 건강검진 후 처방을 받으면 된다고 한다.)

 

가장 좋은 건 평소에 햇빛을 자주 보여줘서 비타민D를 공급해주고, 채소와 과일, 소량의 종합 비타민으로 앵무새의 건강을 챙겨주는 것이다. 가정에서의 자유비행은 운동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먹여도 되는 채소]

소송채, 경수채, 청경채, 잎상추, 완두 싹, 시금치, 파슬리 등이 있다. 채소는 하루 이틀 빼먹더라도 수시로 챙겨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 중에서 소송채를 가장 추천하고, 시금치는 오랜 기간 멀리해온 채소지만 일주일에 한두 번은 괜찮다고 한다.

[피해야 할 채소]

브로콜리, 파 종류. 브로콜리는 아직까지 문제 되는 사례는 없지만, 앵무새에게 유해한 물질이 포함되어있어 권하지 않는다고 한다.

[과일은 OK 아보카도는 NO]

대부분의 과일은 먹여도 된다고 한다. 사과, 귤, 바나나, 포도, 수박 등등. 사과는 씨앗에 청산계 유독물질이 있음으로 씨는 빼주어야 한다. 나는 혹시 몰라서 모든 과일의 씨는 주지 않는다. 그리고 아보카도는 절대 금지다. 아보카도는 강아지에게 초콜릿과 같은 존재!!! 절대적으로 먹이면 안 된다. 물론 초콜릿과 같은 사람이 먹는 음식도 절대 주면 안 된다.

 

 

#2. 주식은 펠렛 모이 알곡 모이 어느 것으로 줄까?

 

수의사들은 펠렛 모이를 추천한다고 한다. 곡물은 성분 밸런스 특성상 단백질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펠렛을 주식으로 주면 기본 영양소가 포함되어있어 배합의 비율을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건강관리가 편리해진다고 한다. 또한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야 할 경우 식생활의 문제를 배제하고 진단할 수 있어 병의 원인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모든 앵무새가 펠렛을 먹을 수 있는 건 아니다. 단조로운 맛 때문에 먹지 않는 앵무새도 있다. 앵무새에게도 먹이의 취향이 있으며, 먹는 즐거움이 존재한다고 한다. 하지만 알곡(종자)의 문제점은 필요한 영양을 전부 얻을 수 없다는 점이고, 펠렛 또한 30년의 적은 역사로 장기적인 영향이 불분명하며, 재료 배합 지율을 잘 알 수 없는 제품이 있는 등 이점과 단점이 존재한다. 

 

앵무새가 먹는 한에서 [ 펠렛 모이/ 알곡 모이 /펠렛+알곡 모이 ] 세 가지의 선택지에서 고민해보라고 추천한다.

 

그리고 앵무새에게 주면 안 되는 것! 먹으면 안 되는 것! 좋은 것도 지나치면 독이 되는 것! 등이 소개되어있다. 납, 아연, 카드뮴, 담배연기, 가스 그밖에 식물, 흙 등등 의외인 부분들이 있음으로 꼭 체크하자.

 

 

 

앵무새의 먹이와 건강 A to Z

 3장. 먹지 않는 이유, 과식하는 이유 

이 챕터에서는 앵무새들이 과식하는 이유와 먹지 않는 이유에 대해 여러 가지 케이스들이 소개되어있고, 그 이유와 해결방법이 어느 정도 알려주고 있다. 먹지 않는 이유는 사람과 굉장히 비슷하다고 한다. 또한 환경변화, 정신적 쇼크, 관심받기 위한 고집, 병으로 인한 영양 미흡수, 기생충 등이 있다.

 

반대로 과식하는 이유는 대부분 사육자의 책임이 절반이라고 한다. 깨어있는 시간이 너무 길고, 스트레스를 받거나, 먹는 것 이외의 즐거움이 없거나, 언제나 많은 양의 모이가 채워져 있거나 혹은 나이가 들어 대사가 저하되거나 등의 이유다. 하지만 대부분의 과식 이유는 사육자가 이런 상황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고, 그것을 자각하지 못한다고 한다. 저자는 앵무새는 심장이 작기 때문에 체중 증가는 매우 위험하다며, 비만의 위험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1-3g의 체중 변동은 통상적인 범위 안이라고 한다. 하지만 2-3g의 변화가 지속되는 경우 혹은 짧은 기간에 큰 변동이 있는 경우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어떤 경우에 2-3g이 늘어나서 종양이나 복수가 발견되는 일도 있다고 한다. 그러니 다시 한번 강조하는 매일 체중 체크하기!

 

그렇다면 앵무새는 얼마나 먹을 수 있을까?? 사육서에는 하루 식사량이 체중의 10%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10%가 너무 많다고 한다. 본능적으로 새는 음식을 또 언제 먹을 수 있을지 모를 위험 때문에 행동에 지장이 오지 않는 한에서 가능한 먹어두려고 한다. 그래서 하루에 대략 체중의 20-30%까지 먹을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계속 먹는다면 예외 없이 살이 찐다고 한다. 

 

 

 

앵무새의 먹이와 건강 A to Z

 4장. 먹기 위한 방법 

4장에서는 먹지 않는 앵무새들에 대한 내용과 케이스들이 주로 다뤄졌다. 가장 크게 새끼인지 성조인지에 대해 나눠서 설명되어있고 정신적 요인인지, 육체적 요인인지 구분하고 있다. 새끼 때 먹지 않는 이유와 성조 때 먹지 않는 이유는 각각 다르다. 

 

새끼 때 먹지 않는 이유는 핸드 피딩이 서툰 경우, 환경 변화로 인한 쇼크, 약하게 태어나 허약한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런 경우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보온이며, 핸드 피딩의 각도가 잘못되진 않았는지, 온도가 적당한지 확인해야 한다. 몸이 약해서 태어난 경우 병원의 진단과 처방을 받는 것만이 답이다.

 

성조가 먹지 않는 이유는 식욕부진, 병이나 컨디션 난조, 고집부리기, 노화의 경우가 있다. 그중 가장 심각한 건 컨디션 난조의 경우다. 이에 대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으며 병원의 처방과, 강제급이, 점적 주사 등으로 회복한 앵무들의 얘기가 있다.

 

사실 이 부분은 평소에도 가끔씩 볼 수 있다. 밖에 야생 새들 때문에 너무 놀란 나머지 방에서 몇 바퀴 돌고 나면 해씨를 줘도 바닥에 떨궈버린다. 한참 동안이나 먹지 않다가 받아먹곤 하는데, 그때 나도 안도가 된다. 그만큼 새들에게 컨디션과 정신적인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경우던 하루 이상 먹지 않는다면 상태를 지켜보지 말고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앵무새의 먹이와 건강 A to Z

 5장. 체중을 줄이는 방법 

체중을 줄이기 이전에 3가지 포인트가 있다.

1. 체중을 파악한다.

2. 체중 측정에 익숙하게 만든다.

3. 적절한 식사량을 파악한다.

모두 확인하고 나서야 다이어트가 필요한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다고 한다.

 

멈춰야 할 것

1. 새장 밖에서 식사하는 버릇

2. 윙트리밍

나는 이 2가지 다 간과했던 것 같다. 새는 항상 굶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소량의 밥을 넣은 밥통을 밖에 놓아주었고, 히또와 쿠쿠는 꾸준히 윙트리밍도 했었다. 히또는 다행히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있지만, 쿠쿠는 코뉴어 치고는 꽤나 많이 나가는 것 같다.

 

여하튼 다이어트의 체크 포인트는 기본적으로 식사를 제한하는 것이고, 수면시간 늘이기, 자유비행 유도, 먹을 때 방해, 장난감 등으로 지루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책에서는 앵무새의 기초대사와 정말로 필요한 식사량이 나와있고 모이를 줄이는 방법도 자세히 나와있다. 아쉽게도 코뉴어의 경우는 없지만 사랑앵무, 모란앵무, 왕관앵무의 경우로 예를 들어 설명해준다. 이 중에서 가장 먼저 해볼 수 있는 건 수면시간을 늘리며, 자는 동안에는 밥통을 꺼내 놓는 것이고 지루하지 않도록 새로운 장난감으로 다른 재밌는 것들을 제공해주는 것이다.

 

 

 ▶ 책을 덮으며  

책의 내용을 상세하게 적기엔 너무 많아서 책을 읽어볼 것! 앵무새를 키우며 이것저것 실수도 참 많은데, 중간중간 저자의 말이 위로가 되면서도 반성하게 되었다. 이 책은 먹이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사육에 관해서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점검해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저자는 " 인간과 마찬가지로 앵무새도 부모가 되는 것 또한 능숙할 수 없습니다. 다만 경험을 통해 배우는 부모가 있는 방면 계속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방기 하는 부모도 있습니다. 어린 새를 키운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분명하게 이해하고 기르는 방법이나 트러블이 있을 때의 대처 방법을 공부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최대한 정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지만 혹여 슬픈 사건을 마주하게 되었을 때 자신을 너무 심하게 탓하지 마세요. 할 수 있는 데까지 했다면 다음 앵무새에게 그 몫까지 더 사랑해 주세요. " 저자 또한 왕관앵무를 키우고 있으며, 무지개다리를 건널뻔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 다양한 정보가 공개되고 의료가 발전했음에도 앵무새의 평균 수명은 10-20년 그다지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은 앵무새 사육에 대한 이해가 여전히 불충분하고, 위기상황일 때 유용한 정보를 가지지 못한 '주인'이 많다는 뜻 아닐까요? "라고 말한다. 괜찮겠지 하면서 간과하지 말고 끊임없이 공부하며 앵무새에게 관심과 사랑을 주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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