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M 드라이빙센터
인천 중구 공항동로 136
영업시간 09:00 - 18:00
매주 월요일, 명절 휴관
주차 가능
지난 8월에 다녀온 BMW 드라이빙센터!
작년 미니 차량을 구매하면서 받은 바우처를 쓸 겸 몇 년 만에 다녀오게 됐다. 방문 당시 코로나가 더 심해지기 전이였는데 방역을 철저히 하는 듯했다. 주차장 입구에서 차에 탄 채로 열 체크하고, 센터 입장해서 한번 더 열 체크+QR코드 기록을 했다. 전시 차량도 수시로 닦고 소독하는 모습이 보였다.
드라이빙 센터는 1,2 층으로 되어있다. 1층엔 쇼룸이고 2층엔 레스토랑과 카페 그리고 주니어 캠퍼스가 있다. 주니어 캠퍼스는 아이들 교육 프로그램으로 실험실, 워크숍 두 가지 수업이 있다고 한다. 비용은 두 수업 합쳐서 1만 5천 원! 드라이빙센터는 쇼룸이 큰 편이라 차량에 관심이 없는 분들도 한 번쯤 구경 오기 좋을 듯하다.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은 웬만한 전시장에서는 못 앉아봤던 차량을 앉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1. 프로그램 예약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로그인 후 예약할 수 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서 수업이 많이 없는 편이다. M2 있는 날이 별로 없어서 날짜 고르기 정말 힘들었다. 홈페이지에서 M2 있는 날만 선택해서 볼 수 없다. 날짜 하루씩 눌러서 확인해야 하는데 굉장히 불편하다. 7월 말에 가려다가 장마철이라 8월 말로 잡았다. 신의 한 수였는지!!! 그 긴 장마 끝에 딱 그날 하루 비가 멈췄었다. 폭우가 아닌 이상 수업은 진행한다고 하니, 이왕이면 날씨 좋은날 타는 게 좋을 듯했다.
각 프로그램마다 탈 수 있는 차량이 정해져 있다. On-Road 차량은 4가지이고 각 이용 가격이 다르다. 수업이 있는 날에 한에서 선택할 수 있다.
- MINI S (6만)
- MINI JCW (8만)
- BMW 320I (8만)
- BMW M (12만)
JCW 바우처는 전화로 예약했다. 예약하면서 굉장히 번거로웠는데 생략하고 말하자면 홈페이지 상에는 JCW가 10월까지 수업이 없었다. 8만 원 치 바우처를 꼭 쓰겠다는 마음으로 몇 번의 통화 끝에 예약했다;; 다행히 M2 수업이 있는 날 가능하다고 해서 오후 13:00으로 별도 예약했다. 참고로 바우처는 비용을 더 지불하더라도 차량 변경이 불가하다고 한다. 어차피 타고 있는 차량이라 M2로 변경하려고 했는데 아쉽지만 안된단다.
#2. 프로그램 발권
운전면허증은 필수로 소지해야 한다! 오토바이 전시장 옆에 라운지에서 시작 30분 전에 미리 발권한다. 서류 사인도 하고 안내 사항들도 있어서 일찍 오라고 한다. 체험 동의서를 작성하고 주의사항을 들으면 카드를 발권해준다.
본인 과실 사고 시 면책금 100만 원 (+기물파손비&다른 차량과 사고 시 별도) 이 있다. 장롱 면허 혹은 초보운전자는 신청하지 마시길 바란다. 실제로 내가 갔을 때 낙오돼서 중간에 하차하신 분도 봤고, 한 줄로 간격 유지하면서 타기 때문에 트랙에서 사고 나면 크게 날 것 같다.
이벤트로 발급받은 예약번호를 대기실 내의 태블릿 PC에서 설문조사를 완료하면 1개월 이내에 스타벅스 쿠폰을 보내준다 했다. 예약번호당 1개씩 총 3개의 쿠폰이 2주도 안돼서 받았다!
#3. 교육 강의
발권 후 돌아다니다가 5분 전 라운지에서 기다리면 수업시간 정각에 호명한다. 우선 세미나룸으로 이동하여 기본적인 운전 방법과 주의사항을 15분~20분 정도 교육받는다. 이때 각 수업 차량 성능 소개, 알맞은 시트 포지션, 핸들 그립 방법, 사고 시 유의사항 등 이론 강의를 한다.
강의가 끝난 후 강사가 정해주는 차량 배정받아 탑승한다. 차량 시동이 켜져 있고 에어컨 가동 중이라 쾌적했다. 컵홀더에 무선 송수신기가 놓아져 있었고 강사의 지시에 따르도록 되어있다. 탑승 후 알맞은 시트 포지션을 맞추도록 차근차근 안내해주고, 완료되면 비상등 켜서 표시하라 한다. 모든 인원이 준비되면 코스로 이동한다.
#4. 멀티플 코스
멀티플 코스까지는 서서히 이동해야 하며 주행 시 무조건 강사가 정해준 순서에 따라 이동하고 앞차를 추월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첫 번째 연습코스에서는 차량의 특성을 몸으로 적응하는 시간을 가진다. 꼬깔콘 모양을 '콘'이라고 부르며, 파란색 콘은 가이드로 빨간색 콘은 화살표로 생각하라고 한다.
멀티플 코스에서는 총 3개의 주행을 연습한다.
1) 콘을 좌우로 지그재그 비켜가는 연습.
2) 코너링 연습.
3) 직선코스 전속력 질주 및 급제동 연습.
서서히 속도로 올려가면서 평상시에 해볼 수 없는 급가속 급제동을 연습한다. 여기서 차량의 성능을 몸으로 느끼고 차에 대한 믿음이 생길 수 있다.
#5. 트랙(서킷)
두 번째 본격 트랙(서킷)으로 이동한다. 총 5~7바퀴 정도 돌고, 첫 바퀴는 코스 소개와 함께 콘을 보고 코너를 도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 듣는다. 일상적인 차량 운전과 다르게, 최대한 멀리 내가 갈 방향을 보도록 하고 각 코너에 위치한 콘에 최대한 가깝게 붙어서 코너링할 수 있도록 연습한다. 콘 1개짜리는 최대한 가까이 가도록, 콘 3개짜리가 등장하면 브레이크 감속해야 한다.
두세 바퀴 이후부터는 점점 속도를 올리고, 가장 긴 직선 코스에서는 풀 액셀 후 급제동을 하며 차량의 성능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다. 속도가 붙을수록 좌우 코너링 시에 핸들을 아주 큰 각도로 꺾게 된다. 몸이 좌우로 심하게 쏠리게 되는데, 이는 차가 노면에 잘 접지되어있다는 증거이므로 오히려 안전한 상태라고 했다.
그렇게 계속 반복으로 돌고, 시간이 다 되면 강사 지시에 따라 출발지점으로 복귀한다. 다시 세미나실로 이동하여 간략하게 다른 프로그램 소개를 듣고 수업을 마무리한다!
# 후기
설명과 수업 등등 시간을 제외하고 실제 차량 운행은 50분 정도이다. 다 끝나고 나와서는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너무 재미있고 트랙에서 타는 느낌은 또 다르다. JCW & M2 무엇을 탈까?? 당연히 M2가 훨씬 성능이 뛰어나다. 차량 상태를 잘 모르는 편이지만 일반 차량을 타고 있다면 굉장히 이색적인 경험이라 추천한다. 그리고 시작 전 스포츠 모드로 되어있는지 확인하자. 잊고 있었지만 JCW와 M2는 스포츠 모드가 있다...ㅠㅠ 이에 대한 언급이 없기에 이래저래 설명 듣고 그러다 보면 잊어버린다. 같은 차량이지만 트랙에서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재미가 있다! 같이 간 지인의 한마디 표현은 " 한 시간 동안 심장이 행복하게 터져버렸다 "라고 한다. ^^
# 번외 :: 기다리는 사람을 위한 TIP.
기다리는 분들은 2층에서 전망대와 카페, 레스토랑 등에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 무료로 이용할 곳은 BMW 액세서리 판매 매대 뒤쪽 문으로 올라가면 있는 전망대인데 너무 더워서 포기했다. 전망대 자리에 카페가 있었더라면 카페 이용하고서라도 봤을 것 같다. 트랙이 잘 보여서 자리는 좋지만 주행 전, 후 대기 시간까지 따지면 1시간 30분 정도 넘게 되기 때문에 2층 카페를 추천한다.
2층 오슬로 카페에서는 2면이 통유리창으로 되어있어 바깥이 잘 보인다. 조금 멀어서 작아 보이지만 그래도 쾌적하게 기다릴 수 있는 자리다. 참고로 커피는 ICE기준 5천 원이고 맛없다... 다른 거 시켜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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