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정원
경기 남양주 조안면 북한강로 398
주차 가능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카페에 들렸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차가 너무 밀려서 물의 정원에 들렸다.
바로 근처 두물머리는 몇 번 가봤지만
물의 정원은 처음 알게 됐다.
서울이랑도 가깝고
운길산역이랑도 가까워서
대중교통으로도 놀러 오기 쉬울 것 같다.
5-6월에 피는 양귀비가
매우 예쁘다고 한다.
아쉽게도 양귀비는 못 봤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차가 더 많은 편인 것 같다.
갓길 주차 금지 표지판이 많이 보였다.
지나가면서 보니
공영주차장을 새로 짓고 있었다.
주차장이 넓은 편이지만
날씨 좋은 주말에는
좁을 것 같은 규모다.
우연히 들려서
물의 정원 규모가 큰지 몰랐다.
길이 헷갈리기도 해서
처음에 엉뚱한 길로 들어섰다가
풀밭이 전부인지 알았다.
남편과 이 길을 걸으면서
'뭐야 물의 정원이라며
물이 안 보이는데!'
요러고 투덜거리고 있었는데
왜 진작 지도 볼 생각은 안 했는지;...
무의식 중에 길 따라 걸어가면
금방 한 바퀴 돌 수 있다고 착각했던 것 같다.
X자로 표시한 곳이 풀밭이었다.
물론 길이 있지만
생각보다 큰 공원이라서
물의 정원으로 돌아오려면
많이 돌아가야 한다.
그렇게 구시렁거리며 걸어 다니다가
포토존 하나 발견했다.
뒤에 배경이 예쁘게 나오는 곳이다!
양귀비는 없지만 꽃들도 꽤 있다.
풍경은 진짜 너무너무 예쁘다.
사진만 찍으러 오기도 좋을 것 같다.
다행히 중간 정도 걷다가
잘못 들어간 걸 알고 되돌아갔다.
주차장으로 다시 돌아와서
반대방향 길로 갔다.
다녀왔던 길은 하트존이 있던 길!
물 마음길로 들어갔다.
길을 조금 따라가니 북한강이 나왔다!
멀리서 봤던 것보다 더 넓고
북한강이 잘 보여서 풍경이 예술이었다.
강 옆으로 산책로가 길게 연결되어 있어서
북한강을 구경하면서 걸을 수 있다.
탁 트인 시야에 눈이 맑아지는 느낌이다.
또 멀리까지 산들이 겹겹이 쌓여있어서
멀리까지 놀러 나온 기분이 들었다.
차 타고 지나가면서 다리를 보고
공원이 있다는 걸 알았는데
공원과 공원 사이에 있는 작은 다리다.
다리 길이는 짧지만
그린 라테(?)도 구경할 수 있고
다리 모양도 예쁘게 잡혀있어서
사진 찍어도 잘 나온다.
다리 밑에 연잎들도 있었다.
6-8월 사이에 핀다고 하는데
7월 말인데도 연꽃은 보이지 않았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산은
운길산 방향이다.
반대방향은 양수역 방향이다.
멀리 보이는 다리는 열차길이라
가끔씩 지나가곤 한다.
다리를 건너 조금 걷다 보니
작은 전망대가 있었다.
몇 계단 올라가면
북한강을 더 잘 볼 수 있다.
멀리 가지 않아도
멋있는 풍경을 볼 수 있다니
다음에도 또 와야겠다고 생각이 든다.
물의 정원 안쪽은
잔디가 깔려있는 평지가 많았다.
날씨가 흐렸는데
피크닉 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여러 군데 잔디밭이 있어서
서울숲 같은 분위기도 났다.
돌아가는 길 공중화장실이 있었다.
공원 돌면서 중간에는
화장실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짧게 한 바퀴 둘러보고 나왔는데
날씨가 좋은 날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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