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미싱으로 [ 앵무새 - 코뉴어 침대 ] 초간단 만들기 오버록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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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일상은 인스타 @hittoya

가정용 미싱으로 [ 앵무새 - 코뉴어 침대 ] 초간단 만들기 오버록X

by 힛또야 2020.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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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버드 소리에서 구매해온 침대가 망가졌다. 집에서 잘 자겠지 기대에 부풀었는데 일주일도 못 가다니!ㅜㅜ 요즘 히또랑 쿠쿠가 발정기라 그런가 더 심하게 이것저것 물어뜯는데, 특히 집을 가만히 두지 않는다. 아크릴까지 망가트리진 못했지만 집 안을 박살내기 시작해서 그냥 꺼내 주고 새로 만들어주기로 했다.

 

 

 

버려진 밍크...

 

 

 

처음 설치해준 다음날 가보니 밍크가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밍크는 진짜 좋아할 줄 알았는데 어지간히 싫고 거슬렸나 보다. 이날 다시 넣어줬는데 다음날 또 똑같이 버려져있었다. 어떻게 꺼냈는지^^... 그래서 아예 밍크는 빼주었다. 그러고 나서 캠으로 살펴보니 며칠 동안 집에 잘 들어가서 잤다. 그런데!!!

 

 

 

정교하신군요

 

 

 

으잉??

안 보이게 교묘하게 뒷부분부터 갉아내다니?

일주일도 안돼서 박살내기 시작했다.

 

 

천 안에 집 형태를 잡아주는 플라스틱 판 같은 게 들어있었는데, 그거까지 같이 뜯어냈다. 일주일 동안 지켜보다가 꺼내버렸다. 아크릴까지 물어뜯진 않아서 다른 용도로 사용해봐야겠다.

 

 

 

스노우볼인가?

 

 

 

잘 가요..

 

 

 

지붕 청소 했나보다.

 

 

 

루비, 파이 집도 많이 망가졌다. 그래도 히또쿠쿠처럼 안쪽을 파손시키지 않아서 오래 사용했다. 그러나 냄새가 많이 나기 시작해서 바꿔줘야 할 때가 왔다! 예전에 집을 몇 번 만들었다가 귀찮기도 하고 기성 제품이 더 예뻐서 대형 사이즈로 구매해서 집을 넣어줬는데, 이번에 보니 매번 주문하던 제품이 아예 판매 중지된 것 같았다. 침대 대형 사이즈는 15,000~19,000원 정도 비용이 드는데 판매하는 것 중에는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없어서 이김에 다시 만들어보기로 했다.

 

 


 

 

 

앵무새 침대 만들기

 

 

 

재료준비 겉감+안감+바닥판

 

 

 

재단 사이즈

겉감/안감 : 26x53(cm)

바닥판 : 15x24(cm)

 

 

겉감은 면소재, 안감은 양털 원단을 사용했다. 바닥판은 기존에 주문했던 침대에서 재사용했는데 플라스틱 재질로 보인다. 얇고 가위질도 잘 되는데 정확한 소재는 모르겠다. 어차피 집을 또 뜯을 수 있으니 하드 보드지 같은 소재로 해도 괜찮다! (이전에 만들 땐 하드 보드 지를 이용했다). 그리고 끈이 없는 집을 만들 건데, 끈이 있어도 없어도 상관없다. 어차피 끈은 금방 끊어먹기 때문에 오늘은 끈 없이 만들기로 했다. 사이즈는 임의로 정했는데 바닥 면보다 옆면이 조금 길어야 박음질할 때 편하다. 겉감 안감 모두 시접분 1cm를 줬다.

 

 

 

겉+겉 마주보게 한다
바닥판이 들어갈만한 창구멍 체크!

 

 

 

안감 겉감 먼저 박는다! 겉끼리 맞대고 박음질할 건데 히또 쿠쿠는 색감이 강한 걸 보면 너무 무서워해서 안쪽면을 겉감으로 쓰기로 했다. 겉감끼리 맞댄 후 양털 원단이 밀릴 수도 있어서 가장 끝자리와 중간 부분에 시침핀으로 고정해줬다. 이때 바닥판이 들어가야 할 창구멍 부분에다 시침핀을 해두었다.

 

 

 

누빔노루발 *필수*
창구멍 제외하고 드르륵
박음질은 조금 크게 해도 될 것 같다

 

 

 

일반 노루발로 하면 양털이 두꺼워서 밀리거나 한 부분만 계속 박을 수 있어 누빔 노루발을 사용했다. 밀리지 않고 잘 잡아준다! 바닥면에 판을 넣을 부분(창구멍)을 제외하고 겉에 시접분 1cm를 박아줬다.

 

 

 

시접분 정리.
접히는 부분 컷팅!

 

 

 

박으면서 밀린 원단 부분을 정리해주고 모서리 부분을 잘라준다. 뒤집으면 원단이 뭉쳐서 두꺼워지니 잘라주는 게 좋다.

 

 

 

창구멍 확인
뒤집기!!

 

 

 

창구멍을 통해 뒤집어 준다.

 

 

 

잘 맞는지 확인해본다.
바닥판 박음질은 생략해도 된다.

 

 

 

중심 잡기도 편하고 바닥이 움직이지 않게 하기 위해 바닥면이 들어갈 위치를 체크해 양쪽 1cm 띄워 박음질을 해줬다.

 

 

 

창구멍으로 바닥판을 넣어준다.
시접1cm 남은 부분을 안쪽으로 넣어 고정!

 

 

 

창구멍으로 바닥을 넣어준 남아있던 1cm 시접분을 안으로 잘 접어 시침으로 잡아준다. 공그르기 해서 창구멍을 막아도 되지만, 나는 상침 하기로 했다.

 

 

 

상침은 0.2~0.3cm정도
한바퀴 두륵
양털도 얇아서 상당히 힘이 없다..;;

 

 

 

모양은 어설프지만 어쨌든 겉에 모두 0.2cm 정도로 상침 해줬다..! 그리고 양털 원단이 안쪽으로 가도록 양 끝을 잡아 박아주기만 하면 된다.

 

 

 

지붕부분 고정!

 

 

 

1cm 정도 박아주었다.

 

 

 

*완성작*
두께가 너무 얇다.
크기가 꽤 크다.
바닥면도 얇은편.

 

 

 

완성이다!

 

전체적인 느낌 : 양털 원단이 생각보다 도톰하지 않아서 아쉽고 사이즈가 너무 크게 된 것 같긴 하다. 하지만 상관없다! 어차피 곧 망가지니까.^^! 다음에 잘 만들어줘야지.

 

 

 

작은사이즈 제작
ㅜㅜㅜ옆면이 짧으면 바닥을 나중에 넣어야 한다.

 

 

 

히또 쿠쿠 집도 하나 더 만들었다.

옆면이 짧으면 위에 부분 박음질할 때

바닥이 안 지나 가진다..!

하는 수 없이 그냥 손바느질로 박았다.

 

 

 

???밤톨 모양이 완성됐다.

 

 

 

조금 작은 사이즈의 집도 완성했다.

 

 

 

두아이정도 낑겨 잘수 있다.

 

 

 

히또와 쿠쿠는

끼여서 자는 걸 좋아해서

작은집을 넣어줬다.

 

 

 

요건 생각보다 커서 썬코도 거뜬할 것 같다.

 

 

 

루비 파이는

뒤집어져 장난치길 좋아해서 큰집을 줬다.

벌써 왔다 갔다 하면서 좋아한다.

 

 

 

갸우뚱

 

 

 

반응을 살펴봤다!

 

 

 

귀여운 녀석들^^

 

 

 

히또 쿠쿠는 집에 들어가서 잘 자고

루비 파이는 집 옆 구석에서 잔다!

루비 파이는

낮에 집에서 잘 놀기 때문에 아깝지 않다.

 

 

 

고객님들 만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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