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2세대 물걸레 로봇청소기! 2019년 4월에 구매했다. 벌써 1년 가까이 사용하고 있는 로봇청소기다. 집에 샤오미 제품이 늘어나고 있는데, 가성비도 좋지만 하나의 어플로 여러 가지를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다 보니 구매하게 되는 것 같다.
샤오미 제품들은 한국 정식 발매 제품이 있고 해외 제품이 있다. 지금까지 구매한 샤오미 제품들은 중국 버전인데 청소기만 한국 정발로 구매했다. 어플을 연동할 때 인식을 못해서 확인해 보니, 한국 정발은 나라 설정을 한국으로 선택해야 하고 해외발송 제품은 또 중국으로 설정해야 한다. 설정에서 나라를 바꿀 때마다 로그인을 다시 해야 하므로 생각해서 구매하는 게 좋을 듯하다.
제품 모델 : S502-01
제품 무게 : 6.3kg
본체 무게 : 5.5kg
실 사이즈 : 대략 35 x 42 x 10 (cm)
본체+방수 패드+충전기(선)+필터 2개+물걸레 2개+걸레 필터
우선 로봇청소기 집을 조립해줬다. 처음에 왜 고정이 안되나 했더니, 판을 끼울 때 안쪽에 있는 방수 패드는 아래로 가도록 끼워야 한다.
설명서에 따르면 양쪽 옆이 50cm는 띄워줘야 하고 앞쪽은 1m 정도 여유가 있어야 한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50cm까지는 아니지만 양옆에 충분히 여유 공간을 안 주면 청소기를 가동했을 때 집을 제대로 인식 못하고 집 옆까지 쾅쾅 치면서 청소한다.
본체 뚜껑을 열어보면 먼지통과 브러시 청소도구가 들어있다. 먼지통에 필터가 달려있는데, 여분으로 1개가 더 들어있다. 더러워지는 정도에 따라 3~6개월 정도 사용하고 새것으로 교체해주는 게 좋다고 한다. 근데 중간중간 먼지통 비우려고 보면 너무 더러워서 필터는 물청소하고 말려주면서 2개 번갈아가며 사용했다. 청소용 브러시는 칼날이 달려있어서 메인브러시에 걸려있는 머리카락을 청소할 때 자주 쓰게 된다.
본체를 뒤집어봤다! 사이드 브러시와 메인브러시가 달려있고 메인브러시엔 커버가 덮여있다. 전부 소모품이라서 6-12개월 사용하면 상태에 따라 교체해주는 게 좋다고 한다. 특히 메인브러시는 오래 사용하면 짧아져서 청소 효과가 줄어든다고 한다.
다음으로 물걸레를 설명서대로 조립했다. 물방울 모양을 열어서 물을 잔뜩 채워주면 된다. 사용해본 결과 32평 기준으로 2-3번 정도 사용할 만큼 들어간다. 끼울 땐 달칵 소리가 날 때까지 밀어서 끼워주면 된다. 물걸레 청소까지 같이 돼서 편하다. 물걸레를 다시 뺄 때는 양쪽에 회색 버튼을 누른 채로 빼주면 된다.
전원을 조립하고 끼워서 집 위치를 잡아줬다. 충전을 먼저 시켜줬다. 본체 전원 모양 LED에 대략적인 배터리량을 확인할 수 있는데, 흰색일 경우 20% 이상 배터리가 남았다는 뜻! 빨간색이면 20% 이하로 남아있다는 뜻이다. 어느 정도 충천한 뒤 어플과 연동시키고 작동시켜봤다!
슬리퍼들도 청소하기 '-'
세워놓은 액자를 쳐서 넘어졌는데 끝부분이 깨져버렸다.. 가벼운 액자는 아니어서 쓰러질지 몰랐는데, 생각보다 힘이 좋나 보다. 그리고 구매할 때 생각해봐야 하는 점이다. 바닥에 천이나 카펫이 있으면 멈추거나 껴서 데리고 다니다가 오류가 나기도 한다. 그리고 바닥에 무언가 많으면 칠 수 있다. 이럴 경우 두 가지의 방법이 있다!
1. 가상벽 마그네틱 테이프 사용
2. 어플로 청소구역 설정
나는 청소기를 돌릴 때 바닥에 최대한 아무것도 없게 하는 편이고, 베란다에 턱이 좀 있는 곳은 시끄럽게 부딪쳐서 마그네틱 테이프를 사서 베란다 쪽 턱에 사용하는 중이다. 그리고 가끔 방 한 군데를 빼고 청소하고 싶으면 어플로 청소구역을 설정해서 사용한다. 이렇게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귀찮을 수 있다. 그렇다면 로봇청소기가 안 맞을지도 모른다..!
"사용 후기"
1년 동안 우리 집을 잘 청소해준 샤오미 로봇청소기! 우선 현시점 상태를 살펴봤다. 구석을 청소하다가 머리 부분에 살짝 흠집이 생겼지만 전체적으로 여전히 깨끗한 상태다. 필터와 사이드 브러시는 교체해줘야 할 시기가 온 것 같다.
1. 어플 기능
어플을 꼭 사용하지 않아도 잘 쓸 수 있지만 사용한다면 더 편리하게 쓸 수 있다. 어플에서 타이머 설정/ 청소구역 설정 / 금지구역 설정 / 파워모드(강력, 저소음) / 원격조종 등 여러 가지 기능이 있어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어플을 자주 사용하지 않아서 최근에서야 저소음 모드가 있는 걸 알게 됐는데 조용하게 돌아다니니 더 좋았다!
2. 편리한 청소
로봇청소기로 청소를 돌리게 되면 내가 직접 하는 것보다 시간은 더 든다. 5-10 분이면 끝낼 청소도 물걸레까지 왔다 갔다 하면서 청소하니 시간이 더 걸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바빠서 여러 가지 청소를 한 번에 해야 할 때가 자주 있기에 큰 도움이 된다. 바닥 청소해야 하는데 귀찮은 날에도 로봇청소기가 돌아준다.
3. 먼지통
먼지통 청소는 불편하진 않지만 조금 작다. 바닥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생각보다 자주 비워줘야 하고 필터도 한번 사용하면 많이 더러워지기 때문에 자주 청소해서 사용했다.
4. 물걸레 / 청소 효과
바닥이 깨끗한 편인데도 돌리고 나면 먼지를 잔뜩 쓸어온다..! 어디서 이렇게 먼지가 나왔는지 궁금할 정도다. 그리고 청소 구획을 잘 정하고 엉뚱하게 헤매지 않는다. 어플로 확인해보면 어떻게 청소했는지 이동경로도 볼 수 있다. 더러워 보여서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물걸레 청소도 잘 된다. 물걸레는 일주일 정도 사용하고 손빨래하거나 세탁기 돌리는데 물걸레 자체도 잘 빨아져서 쓰기 편하다.
누군가 구매를 망설인다면 적극 추천해줄 것 같다! 다른 세대는 모르겠지만 2세대는 확실하게 청소를 너무 잘한다. 만약 집에 카펫이 많거나 바닥에 짐이 많다면 비추지만 바닥을 먼저 치워야 하는 그런 귀찮은 부분은 어느 정도 커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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