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칙 코뉴어 [ 앵무새 꼬리깃- 피가 난다? ] 성남 휴동물병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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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일상은 인스타 @hittoya

그린칙 코뉴어 [ 앵무새 꼬리깃- 피가 난다? ] 성남 휴동물병원 방문

by 힛또야 2021.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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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첫째 히또 꼬리깃 심 쪽에서 피가 나서

동물병원에 다녀왔어요.

 

평소에는 꼬리를 가지런하게 모으고 있고,

 

씻는다던가

털을 턴다던가

화낼 때

 

잠깐씩 꼬리깃을 펼치곤 해요.

 

 

 

사진처럼 계속 살짝 펼치고 있어요.

 

 

그런데 어쩐지 히또가

꼬리깃을 계속 펼치고 있더라고요.

 

맛있는 것도 잘 먹고

행동은 평소와 같아서 한참 놀아주다가

이상하다고 느꼈어요.

 

이상해서 자세히 보니

꼬리깃 쪽에서 피 자국을

발견했습니다.

 

히또는 잡히는걸 굉장히 싫어해서

우선 털을 고를 때 살펴봤어요.

 

유독 꼬리 쪽 주변을 많이 다듬기도 하더라고요.

 

 

 

 

피가 굳어서 짙은 색으로 변해있었어요.

처음엔 오염인 줄 알았는데

살펴보니 확실하게 피가 났었던

흔적이었어요. 

 

 

 

 

자세히 보니 많이 아파 보일만큼

피가 나있어요.ㅠㅠ

 

크게 부딪친 상황도 없었고

다른 아이들과 싸운 것도 아니라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어요.

 

 

 

 

히또는 다행히

아플 땐(?) 얌전하게 잡혀줘요.

 

꼬리심 위쪽이라

혼자 한 손으로 증상을 살펴보느라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지만

 

허접한 그림 *주의*

 

 

심 쪽에 피가 굳어있는 게 확인됐어요.

주변에 꼬리깃이 발견된 게 없어서

끊어진 게 아니라 자라지 못한 것 같아요.

 

같은 증상이 있는 앵이 들이

있는지 카페에서 우선 확인했어요.

 

의견은

1. 심을 직접 빼줘야 한다.

2. 내버려 두어도 된다.

3. 병원에 가야 한다.

 

앵이 들은 보편적인 증상과 처방 내용이

없는 경우가 많고

같은 증상을 찾기도 어려워요.

 

이렇게 갑작스러운 일이 있을 때

집에서 응급처방 정도는 가능하지만,

워낙 작은 동물이기도 하고

병원에 바로 가는 게 낫다고 여겨

병원에 가기로 했어요.

 

 

그린칙 코뉴어 [ 앵무새 병원 ] 발 물려서 응급 치료&병원 방문 (feat.오석헌동물병원)

앵무새를 집에서 키우다 보면 의도치 않게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생긴다. 건강하게만 자라준다면 너무 고맙지만, 앵집사의 실수로 다치기도 하고, 서로 놀다가 다치기도 하고. 집에서 혼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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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오석헌 동물병원에 다녀왔는데,

저희 집에서는 너무 멀기도 하고

다른 병원을 찾아보다가

비교적 가까운 휴 동물병원을 선택했습니다.

 

 

 

어쩔 수 없어 :0

 

 

 

그렇게 싫다고 난리 치던

이동장에 강제로 모셨습니다.

 

 

 

 

 

휴 동물 의료센터

 

성남시 수정구 산성대로 309 2층

 

주차 가능 (매우 협소)

 

앵무새 진료시간 10:00 - 17:00

 


휴 동물병원은 24시이지만,

 

앵무새를 진료는

10:00 - 17:00만 가능하다고 해요.

미리 예약하고 진료 가능한지

확인해보고 가야 합니다.

 

병원 건물에 주차장이 굉장히 작아서

인근 우체국 주차장 이용도

가능하다고 쓰여있어요.

 

 

 

 

병원 내부는 엄청 깨끗하고 넓었어요.

예약하고 한가한 시간에 방문해서

바로 진료를 봤습니다.

 

걱정했던 것과는 다르게

상태는 지켜보기로 했어요.

 

가능성은

1. 다른 아이가 다듬다가 물었거나

2. 스스로 다듬다가 실수했거나

 

심을 뽑으면 오히려 안으로 균이 들어가서

염증이 생길 수도 있고

약을 바르면 또 더 다듬어서

상처가 덧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진찰받았어요.

 

심 쪽 부분의 살이 볼록하게 부풀어 올라서

노란빛을 띠면 고름이 찬 거라

제거해줘야 하지만

히또는 고름이 발견되진 않아서

결론적으로는 지켜보기로 했어요.

 

 

 

 

 

병원에 가서 괜찮다는 얘기를 들으니

안심이 되었네요.

 

그 뒤로 매일 꼬리심을 살펴봤는데,

3일 차쯤에 알아서 빠졌더라고요.

 

빠진 후에 살도 다시 아물어서

혼자 자연치료(?)한 셈이에요.

 

그리고!! 심이 빠질 때까지는 혹시 몰라서

목욕은 시키지 않았어요.

 

 

 

 

 

 

어쩔 때 보면 한 없이

약한 동물 같다가도

이럴 때 보면 괜히 설레발친 거 같기도 해요.

=.=;;

 

아직도 왜 다친지는 모르지만,

크게 아프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죠.

 

하지만

만약 꼬리심 쪽에서 피가 계속 흐를 경우에는

굉장히 위험하다고 해요.

 

1. 부러진 심에서 계속 피가 난다.

(어느 부위던 마찬가지)

2. 심 쪽에 살이 부풀어 오른다.

(혹은 노란색 고름이 같이 보인다.)

 

이런 경우에는 심을 빼줘야 하고

자칫 잘못 뽑으면 위험할 수도 있으니

꼭!!! 병원에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아프지 말자 히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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